우리나라 경제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
기획재정부는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개도국에게 보다 체계적으로 전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8일 김동수 제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의 제1회 ‘경제발전경험 공유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민관은 새정부 들어 국정과제 사업으로 선정된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2009년 지원대상 후보국·사업 추진체계·지원방식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우리와의 경협관계, 인도적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브라질·도미니카·아제르바이잔·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15개국을 선정했다. 연말까지 수요조사 후 10개국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개도국의 수요가 높은 수출진흥·농림수산업 개발·에너지·금융시스템 구축·조세제도 등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각 국가별로 전수할 세부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