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이용한 음식배달 서비스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에코카(대표 전광일)는 18일 서울시와 협약식을 맺고 친환경 전기이륜차 민간부문 보급사업에 따라 전기 이륜차 20대를 도미노피자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피자배달용 전기 이륜차의 성능은 기존 50cc스쿠터와 동일하다. 가격은 대당 300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서울시는 전기이륜차를 민간 프랜차이즈의 음식배달용으로 보급하는 시범사업에 따라 대당 100만원의 전기 이륜차 구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 이륜차는 유지비가 기존 오토바이의 30분의 1수준에 불과해 2만3000㎞ 이상을 운행하면 일반 스쿠터보다 경제적이다. 가정용 전원으로 쉽게 충전하는 장점이 있다.
에코카의 한 관계자는 “전기 이륜차는 무공해, 무소음이기 때문에 음식배달서비스에 활용하면 프랜차이즈의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서울시의 보급계획과 별도로 내년부터 전기이륜차 6000대를 영국시장에 수출한다고 덧붙였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