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자체 개발한 e러닝 콘텐츠를 활용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 특허정보 활용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특허청은 19일 APEC과 공동으로 ‘APEC 지역 특허정보 활용 인력 양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APEC 기금 13만달러와 특허청 자체 예산 14만달러 등 총 27만달러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APEC 21개국 회원 600명을 대상으로 e러닝 콘텐츠 ‘IP Xpedaite’를 활용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내년 6월 한국에서 지식재산권 오프라인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IP Xpedaite’는 특허정보 활용과 관련된 전문가용 e러닝 콘텐츠로, 특허청이 2006∼2007년 APEC 기금 26만달러와 자체 자금 28만달러 등 총 54만달러를 들여 공동 개발했다.
이병엽 정보협력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재권 e러닝 콘텐츠 개발 및 교육 분야에서 국제적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이 보다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지난 10월 싱가포르 APEC 사무국에서 열린 ‘2009년 예산운영위원회(BMC)’에서 ‘IP Xpedite를 활용한 APEC 지역 특허정보 활용 인력 양성 사업’을 제안했고,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13만달러의 APEC 기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