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프라다가 공동 개발한 ‘프라다폰’ 두 번째 모델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에 본격 출시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프라다와 함께 영국 런던의 프라다 매장에서 유럽 주요 통신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프라다폰(LG-KF900)’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프라다폰2’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3세대(G) 휴대폰으로 △3인치 터치스크린 △사이드 슬라이드 △PC와 배열이 같은 쿼티(QWERTY) 자판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또 흑백의 간결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입체적인 메뉴 조작과 두 손가락으로 사진, 웹 페이지, 문서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5백만 화소 카메라와 와이파이(Wi-Fi) 등 첨단 기능을 지원하며, 프라다가 직접 제작한 44개 배경화면과 17개 벨소리 등도 내장했다.
LG전자는 프라다폰과 연동되는 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LG-LBA-T950)’도 함께 출시했다.
손목 시계 디자인의 프라다 링크는 전화, 문자 수신 시 발신자 정보와 메시지 확인, 통화목록 저장, 통화거절 등 통화 편의 기능과 양방향 알람 기능 등이 가능하다.
프라다폰2는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연속 출시되며, 프라다폰은 600유로, 프라다 링크는 299유로에 판매된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의 기술과 프라다의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프라다폰과 프라다 링크를 통해 명품 휴대폰 선두 주자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