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김장 시즌 특수 준비에 분주하다.
업계는 올 한해 먹거리 불안과 함께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김치를 손수 만드는 집이 늘 것에 대비 예년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풍성한 가격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 이마트(대표 이경상)는 ‘김장채소 산지직송 대전’ 행사를 20일부터 26일까지 전 점포에서 열어 김장재료를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김장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배추, 무 등 김장재료를 예년에 비해 30∼50% 가량 더 많이 준비했다.
홈플러스(대표 이승한)도 20일부터 26일까지 ‘알뜰 김장 대잔치’를 마련해 김장재료 및 김장용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매장 내에 ‘김장 재료 및 용품 모음전’ 특설 코너를 마련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대표 허승조)이 운영하는 GS마트와 GS수퍼마켓은 20일부터 23일까지 ‘우수 산지 김장 재료 초특가 대전’을 열고 김장재료의 대표 산지에서 직송한 배추, 무, 쪽파 등을 최고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곽용구 GS리테일 농산MD는 “올해는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직접 김장하는 가정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추와 무가 풍작이어서 가정에서는 부담없이 김장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