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00 다시 무너져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4거래일 만에 3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19일 외국인 매도세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7.85포인트(2.57%) 내린 297.4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3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68포인트(1.53%) 오른 309.9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반전해 3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30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과 15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3.37%), 인터넷(-4.56%), 반도체(-3.48%), IT 부품(-3.43%), 종이목재(-3.59%), 화학(-4.27%), 건설(-2.27%) 등 모든 업종이 내렸다.

 코스피시장으로의 이전을 앞둔 NHN이 5.22%나 떨어진 것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0.98%), 메가스터디(-3.60%), 서울반도체(-3.16%)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인터넷주 가운데는 CJ인터넷(8.94%)이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을 브라질 현지에서 서비스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다음(-1.97%), 인터파크(-3.59%), SK컴즈(-4.13%)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