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임재구기자] MMORPG서비스 업체들이 최근 시장이 호황 조짐을 보이면서 바빠지고 있다.
"프리우스" "아이온"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 등 대작들이 잇따라 론칭, 시장이 활기를 띰에 따라 다른 업체들이 각종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시선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웹젠(대표 김창근)은 "뮤 온라인"에서 약 4년만에 신규 서버 "로랜"을 오픈했다. 로랜은 1개의 공성 채널과 7개의 채널로 구성됐으며 모든 채널에서 PVP가 가능하다. 사냥 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의 보상 내역도 다른 서버와 차별화돼 적용된다.
웹젠은 이와 함께 오는 12월 9일까지 "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경험치 300% 축복, 몬트샤인 공방전 랭킹, 11월 특별 보너스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는 "미르의 전설2"에서 유저들이 안전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대여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이 시스템은 캐릭터가 소유한 무기, 갑옷, 장신구 등 장비 아이템을 일정기간 빌려주고 대여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유자에게 회수되는 방식이다.
그라비티(대표 강윤석)는 12월까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13.2 버전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이와 함께 공격려과 방어력 등 특정 옵션이 부가된 큐펫 시스템을 선보이고, 겨울맞이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즌3에서 테스트 서버를 오픈했다. 이번 시즌3에는 독특한 테마던전과 환술사, 용기사 등 2개의 캐릭터가 추가됐다. 캐릭터는 지난 2003년 이후 5년만에 새롭게 도입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MMORPG는 곧 있을 겨울방학을 이용한 계절적 특수 노림수도 있으나, 최근 MMORP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저들이 다른 장르에서 회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끌어안기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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