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더 이상 ‘카드’가 아니다

스마트카드, 더 이상 ‘카드’가 아니다

스마트카드에서 USB 및 NFC(근거리 무선통신)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쓰이고 있어 스마트카드 IC 실행이 더 이상 표준 플라스틱 카드형에 제한되지 않고 있다고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발표했다.

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 (www.frost.com)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스마트카드 IC 형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카드 IC 기술의 비카드형이 현재 스마트카드 매출에서 비중이 아주 작지만, 특히 USB형과 휴대폰형과 같은 대체형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용이 늘어나면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프로스트 앤 설리번 전문애널리스트 루벤 풍(Reuben Foong)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은 벌써 NFC 휴대폰이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고 거대 스마트카드 제조업체들은 스마트카드 USB 장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몇몇 비카드형의 스마트카드가 분발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널리 보급될 것이며, 일부 다른 형태들도 특수 틈새시장에서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바일폰으로의 애플리케이션 컨버전스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운영자들이 이미 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밝혔다.

풍 연구원은, “스마트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에다가 현재 다양한 스마트카드 사용의 통합 필요성이 이 기술 활용의 필요성을 야기하고 있다”며, “기존 기술을 스마트카드의 보안, 역량, 다재다능을 활용하는데 결합함으로써, 특수 형태의 스마트카드는 아마도 표준 플라스틱 카드의 잠재된 특징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보다 강력한 보안을 위해서, 생체인식과 스마트카드의 통합이 가장 유리하면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특히 전자 접속통제의 경우 생체인식의 추가는 고역량의 스마트카드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이를 통해 보다 발전된 애플리케이션 통합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2008년 하반기에 발표한 ‘전세계 스마트카드 IC 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카드 시장은 2007년 497만개(231만 달러 규모)가 판매되면서 전년대비 18.5% 성장했으며, 2013년 1,078만개(435만 달러)의 판매되면서 연평균 1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7년 글로벌 MCU 스마트카드 IC 판매량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성장률을 이끈 경쟁우의 전략이 인정 받아,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수여하는 2008년 ‘글로벌 경쟁전략 리더쉽 상(Global Competitive Strategy Leadership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