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성능 256GB SSD 본격 양산 돌입

삼성전자, 고성능 256GB SSD 본격 양산 돌입

삼성전자가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하여 쓰기 속도를 업계 최고 수준인 200MB/s로 높인 256기가바이트(GB: Giga Byte) SSD(Solid State Drive) 제품을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28GB SSD 양산에 이어 불과 4개월만에 두 배 용량인 256GB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고용량 제품군을 강화하고,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용량의 제품 라인업 (256/128/64/32/16/8GB)을 갖추게 됐다.

256GB는 노트PC 뿐만 아니라 현재 데스크탑 PC에 탑재되고 있는 HDD의 용량과도 대등한 수준이어서, 이번 양산을 통해 SSD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양산을 개시하는 256GB SSD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 기술을 통해 고성능을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특히 쓰기 속도가 업계 최고 수준인 200MB/s로 높아졌다. 이는 현재 양산 중인 SATAⅡ(3Gbps) SSD 제품군 70MB/s 대비 약 3배나 향상된 속도다.

또한 쓰기 속도가 향상됨에 따라 읽기 속도 220MB/s와의 차이가 10% 이내로 축소됨으로써, 그동안 쓰기 동작에서 읽기 동작 대비 20% 정도 속도가 저하됐던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고부하 환경에서 안정적인 고속 동작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는 특히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소프트웨어 등 삼성전자의 SSD 관련 제반 기술 노하우를 통합함으로써 성능을 최적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컨트롤러 기술을 2009년 출시 예정인 `512 기가바이트(GB) SSD`는 물론 서버 SSD 및 저용량 SSD 제품군까지 확대 적용해 EDP향 시장 주도를 위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40나노급 낸드플래시가 탑재될 차세대 SSD에도 적용, 개발 기간 단축 및 개발비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256GB SSD는 두께 9.5㎜, 무게 81g으로 2.5인치 128기가바이트(GB) SSD와 동급 수준이다. 또한 용량 및 속도가 128기가바이트(GB) SSD 대비 두 배임에도 불구하고 기가바이트당 전력 소모량`을 동등 수준으로 구현하였다.

삼성전자는 `08년 PC 시장에서 이미 64기가바이트(GB) 이상의 大용량 SSD 시장 점유율을 80%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하반기 이후 저가 노트북 및 서버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SSD 제품을 출시해 신시장 창출과 SSD 채용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