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중심 대학] 주요대학- 연세대학교

[연구 중심 대학] 주요대학-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최근 외부 평가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공동 조사한 논문 수에서 2위를 차지했고 대학별 연구비 지원액도 2137억원으로 수위로 알려졌다. 덕분에 학내 분위기도 연구중심대학으로 변화하자는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대외적인 이미지도 보다 좋아졌다. 이처럼 외부 평판이 좋아지고 있는 이유는 연세대의 변화 노력 탓이다.

연세대는 국내 최고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연세대는 연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 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화를 위해 언더우드 국제대학의 특훈교수와 석좌교수 임용을 대폭 확대해 잠재적인 노벨상 수상자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또 교육과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교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강화했다. 교육과 연구를 위한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학과의 행정업무를 맡을 직원들을 배치해 교수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연구능력 제고를 위해선 해외와의 협력도 빠질 수 없다. 최근 연세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 공동으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내 ‘연세-펜실베이니아 공동 게놈 연구소(JGFI:Joint Genome Frontier Institute)’를 설립을 결정했다.

새로운 학문 분야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연세대 환경생명공학 연구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년 동안 환경 분야의 폭넓은 기술개발과 심도 있는 연구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 교과부의 세계수준대학(WCU) 제3 유형인 석학 초빙에도 성공했다. 연구소의 목표는 향후 10년 동안 부상할 IT·BT 접목 기술들을 연구하는 것. 특히, 이 연구소는 융합기술의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진화 방향을 정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박준홍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조만간 환경생태 관련 ET 분야와 크게 융합응용될 것이고 이러한 첨단 융합ET가 미래의 생산 기반 주요 기술로 부각될 것인만큼 이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의 진화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미래과학기술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형 기술, 지식 창출과 고급인력의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