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는 미국 이통사 AT&T 와이어리스를 통해 윈도 모바일 6.1 운용체계(OS)를 탑재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인사이트(INCITE, LG-CT810)’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미국 시장에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회사는 작년 4월 첫 스마트폰 ‘LG-KS10’을 비롯해 3종의 스마트폰을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선보인 바 있다.
인사이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서는 LG전자의 포문을 여는 제품이다. 3인치 전면 터치스크린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6.1 OS를 통해 인터넷, 이메일, MS 오피스 기능을 PC와 같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을 내장해 최대 32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일반 오디오, MP3용 이어폰을 그대로 꽂아 사용할 수 있어 영화, 음악 등의 멀티미디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850㎒와 1.9G㎐, 2.1㎓ 등 전 세계 3가지 WCDMA 주파수를 모두 지원해 미국 전역은 물론 한국, 일본 등 60여개국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하다. 인사이트는 AT&T의 2년 약정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19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황경주 LG전자 상무(MC북미사업부장)는 “휴대폰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비즈니스맨과 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LG전자는 북미 고객들의 스마트폰 사용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