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IT정책을 구체화할 워킹그룹이 구성됐다.
1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인수위원회는 기술·혁신·정부개혁 부문 워킹그룹에 블레어 레빈, 소날 샤, 줄리어스 제나코프스키 등 3명을 임명하고 새 정부가 추진할 기술정책 개발 등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특히 이들 3명은 모두 정부기관 재직경험이 있는데다 워킹그룹이 향후 백악관이나 정부부처의 요직에 등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들이 그려낼 오바마 정부의 IT·과학기술 정책에 관련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애널리스트인 블레어 레빈은 통신·미디어·기술규제 등 분야 전문가로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비서설장을 지냈다. 구글의 사회공헌 부문 책임자인 인도계 소날 샤는 미 재무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근무한 바 있고 오바마 정권인수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오바마 당선인의 하버드 법대 동기인 줄리어스 제나코프스키는 클린턴 정부시절 FCC에서 수석 자문역으로 활동했다. 역시 정권인수 자문단의 일원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