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코오롱, MOU 교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과 코오롱(대표 배영호)은 20일 생기원 천안연구센터에서 협력컨소시엄을 구축하는 MOU를 교환하고 청정·에너지, 정보전자 소재 분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컨소시엄 구축에는 생기원을 중심으로 코오롱과 협력업체 모임인 미래소재협의회가 참여한다. 미래소재협의회에는 영우켐텍·대림화학·부림케미칼·네패스·오영산업 등 정보전자 소재 분야 기업 11개가 참여하고 있다.

 그 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 관계 구축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으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정에 참여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기원은 이번 MOU 교환으로 에어로겔을 비롯한 에너지·청정분야, 광학필름 등의 정보전자 소재 분야 연구조직과 코오롱 측 협력업체 간 공동연구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경환 원장은 “미래소재협의회에 소속된 개별 중소기업들과 분야별 상시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상생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