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금융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금융수학 학회가 열린다.
고등과학원(원장 명효철)은 일본 도쿄대와 공동으로 21부터 이틀간 ‘2008 서울-도쿄 학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수학(mathematical financ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회에는 14명의 한·중·일 학자가 초청 강연자로 나선다. 금융수학은 수학·경제학·금융학·계산과학을 결합해 연구하는 학제 분야 중 하나로, 이론적으로 확실한 연구결과 및 토대를 생성하고 실용적으로 유용한 응용을 창출해 내는 것이 목표다.
학회에서는 △포트폴리오 선택 △파생상품가격 결정과 손해위험회피 △수치적설계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인센티브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강연과, 금융자산의 가격을 매기고 손해위험을 회피하는 전통적인 금융수학적 문제에 인센티브를 연결하는 강연이 집중적으로 열린다.
학회 조직위원인 금종해 고등과학원 교수는 “이번 학회를 통해 금융위기에 의해 야기된 현존 문제들을 해결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익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