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지능형 홈 네트워크 표준 제정

 지능형 홈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표준 규격이 제정됐다.

기술표준원과 한국 홈네트워크산업협회는 2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기술 워크숍’을 열고 지능형 홈 서비스를 구축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홈 네트워크 표준 가이드 라인을 공개했다. 그동안 주요 홈 네트워크 업체는 집안에서 사용하는 가스밸브·원격 검침·환기시스템 등 각종 단말기가 업체마다 서로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해 혼란을 겪어 왔다.

이번에 확정한 가이드라인은 RS485 디바이스 프로토콜로 지난 2007년에 완료한 RS485 통신 규격을 기반으로 가스 밸브, 원격 검침, 도어 락, 환기시스템, 보일러, 온도조절기기 등을 공통 표준으로 엮을 수 있는 RS485 API 규격과 RJ45 영상·음성 인터페이스 표준, 홈네트워크 이중망 구성 등이다. 협회 박찬업 부회장은 “이번 표준 가이드라인은 산업계 현장에서 시급히 요구한 기술 표준이었다” 라며 “앞으로 지능형 홈 서비스 확산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날 열린 워크숍에는 홈 네트워크 표준화 현황·비즈니스 모델 등이 소개됐으며 산·학·연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