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안희찬기자] ‘와우:리치왕의 분노’, ‘아이온’과 함께 겨울 시즌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프리우스’의 상용화가 올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CJ인터넷 한 관계자는 “‘프리우스’의 상용화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며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를 게임속에서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프리우스’는 ‘와우’나 ‘아이온’처럼 오픈베타 이후 단시일내에 상용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올해안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와우:리치왕의 분노’는 서비스와 동시에 상용화됐고 ‘아이온’도 오픈베타 이후 2주일만에 상용화했다.
CJ인터넷이 ‘프리우스’의 빠른 상용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기존 유저들의 이탈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편이라는 분석이다. ‘아이온’과 ‘와우:리치왕의 분노’가 공개되기 이전까지 1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했지만 이들 게임이 서비스되면서 8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우스’의 상용화 결정이 나게 되면 유저 이탈은 피할수 없는 수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
CJ인터넷은 또한 아직까지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게임의 완성도를 더 높여야 상용화 이후에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내부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우스’가 조만간 상용화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시장 판도는 당분간 현재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CJ인터넷이 주가부양책을 위해 고육지책으로 ‘프리우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프리우스’로 인해 CJ인터넷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보여 최근 하락하고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프리우스’의 상용화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컨설턴트인 정준우씨는 “‘프리우스’가 올해안 상용화 하지 않으면 ‘아이온’ 상용화 이후 다시 ‘프리우스’로 유저들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시장판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chani71@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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