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매니아를 찾아서

3세대 이동통신의 선두주자답게 관련 서비스도 풍부한 KTF의 ‘SHOW’. 과연 ‘SHOW’ 이용자들은 이런 서비스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둘째라면 서러운 ‘SHOW’ 매니아를 통해 서비스 활용 노하우를 전수 받아보자.

서울시 현저동에 살고 있는 홍 모씨(26세)는 KTF가 ‘SHOW’를 처음 선보인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한 번의 이통사 이동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진정한 SHOW 매니아다.

그녀는 서비스 초기와는 달리 지금의 ‘SHOW’에는 일상에 필요한 유익한 서비스들이 많이 있다며 SHOW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KTF `SHOW`의 강추 서비스로 ‘쇼 데이터 완전자유’, ‘쇼킹제휴팩’, ‘쇼 위젯’을 추천했다.

◆ 정보이용료 걱정 없는 ‘쇼 데이터 완전자유’

“예전에는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 요금에 가입해 있어도 정보이용료라는 것이 따로 있었어요. 하지만 ‘쇼 데이터 완전자유’에서는 정보이용료가 없어서 사용하는데 부담이 없어요.”

그녀가 ‘쇼 데이터 완전자유’를 추천한 이유는 바로 데이터 요금은 물론 정보이용 요금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기존의 휴대폰 인터넷의 경우 데이터 정액제 요금에 가입해 있어도 데이터 요금만 혜택이 적용되고 정보이용로는 별도로 부과되었던 반면, ‘쇼 데이터 완전자유’는 정보이용료도 무료로 지원해준다.

홍 씨는 “사실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하고 나름대로 조심해서 쓴다고 해도 알게 모르게 유료콘텐츠를 사용했었지만, 이 서비스는 그런 걱정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때는 출퇴근 시간, 그녀는 1시간 남짓 되는 출퇴근길에 뉴스를 보거나 영화 및 만화를 보면서 지루함을 달랜다고 한다. 수시로 휴대폰 배경화면을 바꾸는 것은 기본이다.

홍 씨는 “여기에 3만원 정도의 데이터통화요금이 따로 지원돼서 완전 자유존 말고도 쇼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며 “쇼 인터넷 정보료 무료존에서 게임이나 벨소리 같은 것도 다운 받을 수 있다”고 귀뜸했다.

◆ 돈 버는 기분 ‘쇼킹제휴팩’

‘쇼킹제휴팩’에 대한 홍 씨의 평가는 “완전 돈 버는 기분이예요”다.

그녀는 “광고에서 그냥 준다고 하길래 ‘설마?’ 했는데, 진짜로 가입비 같은 거 없었어요. 그런데 통화에 따라서 적립금 같은 것이 쌓이고, 이걸 옥션에서 물건 살 때 이용할 수 있어요”라며 SHOW 가입자라면 누구나 가입하면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녀가 이용하는 서비스는 ‘쇼킹제휴팩’ 중에서도 ‘쇼 옥션머니’ 서비스로 기본료와 통화료 합이 2만원 이상만 되면 사용 실적에 따라 매달 최소 2000원에서 최고 3만5000원까지의 옥션머니를 받을 수 있다.

사실 ‘쇼킹제휴팩’에는 홍 씨가 사용하는 ‘쇼 옥션머니’ 외에도 ▲쇼 아시아나에어텔, ▲쇼 애니카, ▲쇼 미래에셋펀드, ▲쇼 넷마블게임, ▲쇼 티머니 등 항공/보험/증권/게임/교통 다방면의 서비스가 있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홍 씨는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다보니까 ‘쇼 옥션머니’를 이용하고 있기는 한데, 하나 정도는 더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욕심을 부려본다.

◆ 아기자기한 재미 ‘쇼 위젯’

“쇼 위젯은 제가 사용해 본 적은 없어요. 근데 친구가 터치폰으로 쓰는 것을 옆에서 보니까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저도 휴대폰 바꾸면 사용해 보려고 해요”

올해 안에 터치스크린폰을 장만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은 홍 씨. 터치스크린폰 구입과 함께 노리고 있는 첫 번째 서비스는 바로 ‘쇼 위젯’이다.

쇼 위젯은 날씨, 검색, 증권, 뉴스, 메모장 등 개별 콘텐츠 아이콘인 ‘미니(Mini)’를 휴대폰 대기화면에 다운로드 받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대기화면 서비스다.

홍 씨의 경우 터치스크린폰을 얘기했지만, 사실 일반 SHOW 휴대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한 콘텐츠만 골라서 대기화면에 띄울 수 있다.

홍 씨는 “일단 내가 설정한 배경화면이 바뀌지 않아서 좋고, 무료 위젯도 있어 딱히 돈이 드는 것 같지도 않아서 사용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역시 무료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사실 저는 SHOW 매니아라고 말하기 힘들어요, 친구들은 USIM카드로 이런 저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저는 아직 해보지 못했어요”라고 말하는 홍 씨. 쇼 위젯 이외에 또 다른 목표가 있다면 바로 USIM이다.

SHOW 휴대폰에 있는 USIM 카드는 티머니로 사용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충전, 휴대폰으로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편의점/PC방 등에서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다.

SHOW 매니아 홍 씨, 앞으로도 그녀가 사용해야 할 SHOW 서비스는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