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바다의 숨은진주­](23)오디언- 킬러콘은?

 <킬러콘은?>

 오디오 드라마는 한 사람의 성우가 책을 낭독할 경우 생길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서 여러명의 성우가 책을 각색해 드라마처럼 꾸민 콘텐츠다.

 지난달 15일 선보인 삼국지의 경우 김종성, 배한성, 송도순 등 국내 유명 성우 150여명이 녹음에 참여해 여느 대하드라마 못지 않은 웅대함을 자랑한다. 삼국시대 통사가 오디오 드라마로 태어나 장대함과 생생함을 더한다.

 오디오 드라마가 다루는 장르는 비단 소설 영역 뿐만이 아니다. ‘잘나가는 직장인은 1%가 다르다’와 같은 처세와 관련된 서적이나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처럼 딱딱한 재테크 서적도 다양한 성우의 목소리 연기가 입혀지면 한결 부드럽고 쉽게 다가온다.

 편당 다운로드 가격도 800원이어서 음악 1곡 구매하는 가격으로 지식과 상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