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부사장 주축 뮤2’개발 위한 TF 구성…한국 대표 게임 개발자로 속편 기대감 고조
[더게임스 김상두기자]김남주 웹젠 부사장이 ‘뮤2’ 개발 총 책임자를 자처하며 웹젠 부활에 최전선에 나선다.업계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웹젠이 ‘뮤2’ 개발을 위한 TF(Tesk Force)를 구성했고 김남주 부사장이 이를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남주 부사장은 지난 2004년 국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뮤’를 직접 제작했던 인물로, 게임그래픽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발자로 꼽히고 있다.
전작의 인지도와 원개발자의 참여로 ‘뮤2’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남주 부사장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뮤’는 지난 2002년 오픈베타 시작과 함께 파격적인 그래픽으로 당대 최고의 온라인게임‘리니지’와 경쟁할 만한 유일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5년이 흐른 지금도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뮤2"는 김남주 전작 개발자의 참여로 전작을 못지않은 게임성과 흥행성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많은 속편이 제작됐지만 전작에 참여했던 지명도 있는 인물이 직접 참여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며 “김남주 부사장이 ‘뮤2’ 개발을 총괄하게 되면 그 어떤 속편보다 높은 파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남주 부사장이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그래픽 디자이너로, ‘뮤2’는 한국 온라인게임 그래픽을 또 다른 발전을 이끄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남주 부사장에도 ‘뮤2’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뮤’ 이후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첫 작품임은 물론 웹젠 경영인으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김남주 부사장은 지난 2002년 9월 웹젠 대표에 올라 경영에 몰두했지만 14분기 연속 적자, 적대적 M A와 NHN게임즈의 피인수 등의 오명을 안고 자의반타의반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뮤2’ 개발은 개발자로서의 명예를 되찾음은 물론 무너진 자존심을 곧추세우는 계기가 되는 셈이다.
한편 ‘뮤2’는 올해 TF를 구성을 완료짓고 내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2010년 이후 그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sdk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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