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김세관기자] 국내 온라인 게임의 뜨거운 감자.‘아이온’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리치왕의 분노’의 출시 이후 첫 주말 격돌에서 라이트 유저층의 향배가 화두다.
지난 18일 ‘와우’ 확장팩이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말이라는 점에서 라이트 유저층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성인 유저층이 많은 정통 MMORPG 특성을 감안 했을 때, 주말 동안 직장과 학업 등으로 접속하지 못한 라이트 유저들이 대거 두 작품에 몰릴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라이트 유저층은 거의 하루 종일 게임을 플레이하는 하드코어 유저에 비해 게임에 관한 충성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부분 유료화 모델이 아닌 정량제와 정액제 요금 체계를 쓰고 있는 ‘아이온’과 ‘와우’에 무시할 수 없는 수익모델이다.평일 저녁 때 잠깐 ‘맛보기’로 게임을 즐기고 주말 여가시간을 활용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라이트 유저들이 과연 어떤 작품을 더 높게 평가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콘텐츠에 시간을 들여 익히기 보다는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시스템을 선호하는 라이트 유저의 특성상 ‘와우’ 확장팩에 더 많은 주말 유저들이 쏠리지 않을 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아이온’ 열풍이 거세 섣불리 그 향배를 가늠할 수 없다는 의견 또한 적지 않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과연 어떤 작품이 출시 이후 첫 주말에서 웃게 될지 업계와 유저들의 모든 눈이 두 대작 MMORPG를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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