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증권은 TFT-LCD업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긴 하지만 앞으로 침체기가 임박해지고 있다고 24일자 분석보고서에서 밝혔다. 하지만 그중 LG디스플레이는 업종내 주요 종목으로 꼽았다.
모간스탠리는 “LCD 패널값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빠른 원화 절하가 이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하고 있다"며 "더구나 4분기 들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90% 이상 가동률을 유지하는 등 강한 생산수준을 보이고 있고 이는 TV 세트메이커로부터 주문이 나오고 있는데다 한국 TV 세트메이커들이 내부 패널 소싱을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모간스탠리는 "다만 현 생산으로 인해 연말 처분이 안되는 물량은 재고수준을 늘리게 되고, 이는 내년 1월 한국 패널메이커들의 가동율을 더 낮추는 결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용요인 등으로 인해 LCD산업은 D램과 차이가 있다"며 "지난 2005~2006년 침체기때에도 큰 폭의 생산 감축과 설비투자 조정이 있었고 지금 하나의 옵션은 단순히 생산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강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달러 엑스포저 헤지가 잘돼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선호하는 기업"이라고 추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