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에는 관리용 소프트웨어(SW)가 대거 출품됐다. 웹 접속자에 대한 로그분석이 가능한 제품, 디지털 문서관리 시스템, 그리고 웹에서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와 신SW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로그는 웹사이트 접속자에 대한 개인별 로그분석이 가능한 ‘접속자마케팅‘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한 고객들을 식별한다. 접속 이후의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세분화할 수 있다. 타깃화된 고객층을 분류해 관리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자-이용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블루마운틴소프트는 디지털 문서관리 시스템 ‘에스프레소 XDF 메이커’를 내놨다. 공공기관, 학교, 기업 등에서 자체 보관·생산되고 있는 아날로그 데이터를 XDF 형식으로 손쉽게 제작해 원본 퀄리티의 보존, 빠르고 손쉬운 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별한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각 조직 내에서 자체적으로 전자문서를 제작하고 서비스를 유지 보수할 수 있을 만큼 사용이 쉽고 편리하다.
엔키소프트의 ‘소비스 프리에디터(SoBiS Free Editor)2009’는 기업 포털·웹 포털 등에서 문서 편집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미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컴포넌트 솔루션이다.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위지위그(WYSIWYG) 웹 에디터로 하나의 콘텐츠에 동영상과 이미지, 텍스트를 포함시킬 수 있으며 각각의 다양한 에디팅도 가능해 주목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로그
로그(대표 방용정 http.or.kr)는 웹 사이트 접속자에 대한 개인별 로그 분석이 가능한 ‘접속자 마케팅’을 출품했다.
이 제품에서는 실시간 로그 분석 기능 외에도 회원 가입 절차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홈페이지 접속자와 운영자 간의 채팅이 가능하다. 실시간 상담 기능을 제공해 광고 부정클릭에 대한 추적, 관리 기능까지도 제공한다. 현재 로그 분석 기술로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접속자 이력 등의 로그 분석, 실시간 채팅 상담, 부정클릭 추적 및 차단 등의 세 가지 기능이 있다.
기존 웹 사이트들은 일일 접속자 수, 많이 본 페이지 등 전체 웹 사이트 분석이나 혹은 회원가입 후 로그인한 접속자에 대한 통계만 낼 수 있었다. ‘접속자 마케팅’에서는 별도의 로그인을 하지 않는 일반 접속자에 대한 접속이력이나 구매이력 등에 대한 통계를 비롯, 전체 접속자에 대한 개인별 로그 분석이 가능하다.
또 현재 접속자에 대한 정보를 완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속자에게 말을 걸 수도 있다. 특히 웹 사이트 접속자는 웹 서핑 중 마음에 드는 물건 구매를 위해서 일일이 로그인할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채팅으로 문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CPC광고 부정클릭(중복클릭) 차단기능도 갖추고 있으므로 부정클릭으로 인한 광고비 과다 지출도 막을 수 있다.
◇인터뷰-방용정 사장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이 돼줄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방용정 로그 사장은 기존 웹사이트들이 프로그램 설치 또는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해야 고객을 식별할 수 있었다며, 접속 이후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방 사장은 “웹사이트에 접속한 고객들을 세밀하게 분류해 접속 이후의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온라인 광고주, 쇼핑몰 운영자 등 웹 사이트 관리자들은 효율적인 사이트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로그는 현재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방 사장은 “한국기술거래소와 협력해 미국, 일본, 독일 3개국에 사업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접속자성향을 자동으로 통계내는 기능 등 8가지 기술 추가 계획을 세워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블루마운틴소프트
블루마운틴소프트(대표 이해성 www.bluemountainsoft.com)는 디지털 문서관리 시스템 ‘에스프레소 XDF 메이커’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원본이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에서 출발된 자료, 즉 고문서 등 종이를 스캐닝하거나 촬영해 생성시킨 이미지 데이터를 XDF라는 포맷으로 바꾼다. 시스템 구축과 운용을 위한 투자 비용과 시간은 절감하면서 높은 해상도의 콘텐츠로 저장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XDF 메이커 솔루션은 다양한 기능이 있다. 기존 이미지 포맷인 JPEG 형식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압축이 가능하다. 또 독자 문서 포맷인 XDF 형식 문서의 제작이 매우 빠르고 간단하며 XDF 문서가 본문 텍스트의 위치 정보와 문서의 속성 데이터를 내장하고 있어서 원문 DB 구축의 효율성을 보유하고 있다.
더 나아가 솔루션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으로 JPEG등 원본 이미지에 포함된 텍스트 정보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추출, 포맷 내부에 내장을 할 수 있다. 특별한 선처리 과정을 거쳐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월등한 질의 OCR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에스프레소 XDF 메이커로 공공 기관이나 연구소, 학교, 기업체 등은 종이나 디지털 원본자료와 문서를 하나의 공통된 전자 문서 형태로 보관하고 웹 서비스할 수 있다.
◇인터뷰-이해성 사장
“XDF는 원문DB의 구축, 전자책 서비스 등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포맷입니다.”
이해성 블루마운틴소프트 사장은 원본이 아날로그 자료인 종이 등을 스캐닝해서 생긴 이미지 데이터는 PDF를 사용하기에 제작, 보관, 웹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에스프레소 XDF 메이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전자책 솔루션 1위 업체인 에피루스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해 영업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벌써 30여개 공공 및 기업체에 납품돼 서비스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루마운틴소프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키소프트
엔키소프트(대표 정경현 www.enkisoft.co.kr)는 웹에서 이미지·동영상·파일 등의 작성·편집·관리가 가능한 웹 컴포넌트 솔루션 ‘소비스 프리에디터(SoBiS Free Editor)2009’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기업 내·외부의 포털 및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위지위그(WYSIWYG) 웹에디터로 문서편집·이미지·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와 다중 파일 업로드 등을 구현한다. 기업은 모든 멀티미디어 자원을 통합 관리해 업무추진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단순한 텍스트 입력뿐만 아니라 이미지·표·파일첨부·동영상, 문단의 스타일 등 문서 작성 편리성을 높이고 대용량 콘텐츠까지 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웹2.0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컴포넌트 소프트웨어다.
소비스 프리에디터는 포털 UCC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업무 매뉴얼, 교육자료, 협업 도구로써 운영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업무 제작 기능도 있다. 적용 면에서도 손쉬운 업무 설계에 따른 커스트마이징 지원 및 표준 연계 API를 제공한다.
기존 멀티미디어 제작의 개별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개인의 업무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문서에 비해 동영상을 통한 업무 이해도가 높아진다.
◇인터뷰-정경현 사장
“기존 웹에디터 컨트롤과 달리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경현 엔키소프트 사장은 그동안 웹 콘텐츠 통합 솔루션은 문서 편집에 치중했지만 UCC 등 이미지, 동영상의 사용도가 빈번해지고 있어 웹상에서 이들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도구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으로, 웹에서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ASP 멀티미디어 업무 게시판 분양 방식의 영업도 진행하고 있어 소규모 기업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키소프트는 올해 국내 업체 적용을 통해 제품 안정화 및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기존 에디터 해외 고객을 바탕으로 일본·미국을 중심으로 한 판매총판을 구축해 내년에는 해외 수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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