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내년 에너지외교 예산 160억원 편성

 에너지 분야 협력외교에 처음으로 16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다.

 외교통상부는 2009년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외교활동에 예산 160억원을 배정하기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 분야 협력외교에 별도로 예산이 배정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외교부 전체에 편성된 예산은 올해보다 7.7% 증가한 1조2579억원이다.

 외교부 측은 “자원부국 주요 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우리 기업의 에너지·자원 개발 지원에 예산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재외공관에 대학생 인턴을 파견하는 사업에도 20억4000만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재외공관 인턴파견사업은 2007년부터 연 3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돼 왔다. 2009년부터는 70여 개 재외공관에 상·하반기 각 100명씩 200명의 대학생을 6개월 단위로 파견한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