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대표 김영민)은 LG데이콤 IPTV 서비스 ‘myLGtv’를 위해 IPTV 셋톱박스 200억원 규모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셀런은 하나로통신에 셋톱박스를 주로 공급해 왔으며 LG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셀런이 LG데이콤에 공급하는 IPTV 제품은 기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뿐 아니라 실시간 IPTV를 지원하는 저가형 모델이다. 이 회사는 1년 동안 LG에 셋톱박스를 제공하며 앞으로 두 회사는 셋톱박스 추가 물량과 함께 IPTV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도 협의키로 했다.
LG데이콤은 지난 9월 정식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양방향 서비스와 영어 자막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IPTV 서비스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 김영민 대표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LG데이콤과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IPTV 시대를 맞아 셋톱박스와 관련 기술력을 갖춘 셀런의 위상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런은 이에 앞서 미국 프리텍과 600억원 규모로 IPTV 기능과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