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광주인탑스 사장 "LED 분야 돌풍 일으킬 터"

김형태 광주인탑스 사장 "LED 분야 돌풍 일으킬 터"

 “그동안 LED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앞으로는 LED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생활 가전부품 전문 제조업체 광주인탑스(대표 김형태 www.gjintops.com)가 신규 사업으로 선택한 발광다이오드(LED)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생활가전부품 제조에 주력해 온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LED 연구소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독보적인 LED 메탈 패키지 기술을 바탕으로 잇따라 LED 조명 응용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년여 만에 LED 메탈 패키지 및 LED 조명 기술 관련 특허 7건, 디자인 9건, 상표출원 2건을 출원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으로 LED업계의 돌풍을 일으키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형태 사장은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던 중 LED로 결정했다”면서 “국내 최고의 LED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자랑하는 한국광기술원에 설립한 연구소에 10여명의 전문 연구원을 상주시켜 연구개발(R&D) 성과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LED 분야에 진출한 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이 회사는 LED 메탈 패키지와 신뢰성이 우수한 고출력 LED 조명 응용제품도 잇따라 개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광주인탑스가 보유한 LED 메탈 패키지는 LED패키지 기술의 대표적인 난제로 꼽히는 방열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LED 패키지가 갖고 있는 열에 약하고 장기간 사용 시 특성이 약화되는 자외광(UV) LED의 단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고효율·친환경 LED 제조에 적합하다. 이러한 LED 메탈 패키지와 모듈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 LED 제조업체에 납품되기 시작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조명 응용 제품인 LED 스탠드는 색온도(3000∼7500K) 조절로 다양한 학습 상황에서 LED 조명을 연출할 수 있고 빛에 의한 자연스러운 잠깨기와 생체 리듬 활성화와 무드등·음이온 효과를 통한 분위기 연출, 공기청정 기능도 가능하다. 또 LED 벌브등은 실시간 색온도 및 조도를 조절할 수 있고 기존 백열등 및 삼파장 램프를 간단하게 대체해 설치할 수 있다. 진공 프린팅 패키지 기술을 이용한 LED 형광등은 기존 LED 형광등보다 가격이 싸고 고효율·고역률 회로를 채택해 기존 제품 대비 약 35% 에너지 절감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내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 거점을 확보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LED 분야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디지털 가전제품 제조기술과 LED 조명기술을 융합해 세계적인 브랜드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