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시트릭스, 차세대 클라이언트 컴퓨팅 `맞손`

HP·시트릭스, 차세대 클라이언트 컴퓨팅 `맞손`

HP와 시트릭스시스템즈는 ‘차세대 클라이언트 컴퓨팅 기술로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주제로 5개 도시 로드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HP와 시트릭스는 시장조사 기관인 IDC가 주관하는 로드쇼에서 고객관리를 최소화하고 IT보안을 강화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기술 및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HP와 시트릭스는 글로벌한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클라이언트 컴퓨팅 솔루션을 공동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로드쇼는 양사의 협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10월 23일부터 중국, 11월 18일 싱가폴, 20일 인도, 25일 한국, 12월 3일 뉴질랜드의 5개국을 순방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HP는 원격 클라이언트 솔루션의 일환으로 최신 HP 버추얼 데스크탑 인프라스트럭처 및 블레이드 PC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트릭스 데스크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즉 HP는 블레이드 서버, 워크스테이션, PC 등의 하드웨어를, 시트릭스는 가상화 솔루션 등을 포함한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토털 클라이언트 컴퓨팅 기술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클라이언트 컴퓨팅 솔루션의 판매와 지원을 담당할 채널을 따로 선정하고 1차적으로 채널을 활용하고 2차적으로 HP와 시트릭스 지사에서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제공될 제품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씬 클라이언트 제품군, 블레이드 PC, 워크스테이션, HP 버추얼 데스크톱 인프라(VDI), HP 이미지 매니저가 탑재된 HP 스트리밍 클라이언트, 원격 설치 기술, 관리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시트릭스 젠 데스크톱 솔루션 등으로 자동화된 하나의 관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 편이와 투자비 절감 등의 잇점을 꾀할 수 있다.

시트릭스 우미영 지사장은 “양사의 협력으로 그간 고객들의 관심은 높았지만 선뜻 구축하기 어려웠던 가상화, 블레이드 등이 포괄된 토털 클라이언트 컴퓨팅 솔루션에 보다 손쉽고 비용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며 “아직 국내에서는 수요가 높지 않지만 양사의 협력으로 시장 기반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 밝혔다. 또 우 지사장은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그간 원격지 서버에 모든 데이터를 두고 운영한다는 클라이언트 컴퓨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보다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우선 데이터센터, 금융 등 클라이언트 컴퓨팅의 요구가 높은 고객군을 대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