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아이디웍스시스템

[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아이디웍스시스템

 “플래시 대시보드 시스템 해외 시장 공략 나선다.”

 지난해 자체 기술로 플래시 대시보드 시스템 ‘비주얼 박스(Visual Box)’를 출시, 주목을 끌었던 아이디웍스시스템(대표 이천수 www.idw.co.kr)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솔루션 업체와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도 올리고 있다.

 특히 시장 접근이 유리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준거사이트 개척에 성공했다. 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아시아 외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비주얼 박스는 개발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해 설계 및 구축해 왔던만큼 다양한 시장 환경과 언어의 문제 등에 유연한 대처를 통한 해외 시장의 선전이 기대된다.

 비주얼 박스는 기업의 경영에 필요한 각종 모니터링 상황, 경영 정보 제공 및 현황 정보의 제공 등에 적합하도록 플래시 기반의 다양한 차트와 컨트롤로 구성돼 있다. 또 플래시에 대한 프로그램적인 기술이 없는 개발자들도 손쉽게 사용해 대시보드를 구축할 수 있는 UI 빌더를 제공해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접근이 쉽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아이디웍스는 최근 국내 10여개의 전문 솔루션 업체들과 제휴해 기존 솔루션과 접목한 가치의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향상 및 비교 경쟁 우위 전략을 펴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비주얼 박스는 이미 국내 금융, 공공기관, 제조,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경영정보시스템, 임원 대상의 모니터링 화면, IT서비스관리시스템(ITSM)과 기타 그룹웨어, ERP, BPM, PLM 등의 다양한 시스템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외 60여 고객 레퍼런스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엔씨소프트 등의 게임업계와, 병원, 대학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니즈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론칭한 업데이트 버전은 기존 버전에서는 볼 수 없던 동영상 재생 기능 및 더욱 화려해진 애니메이션 기능 등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아이디웍스는 내년 상반기에 기존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더욱 강력한 차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솔루션과 연계가 가능한 구조를 체계적으로 확립해 확장성을 크게 강화하고, 개발자의 창의적인 요구를 수용하는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디웍스시스템은 UI 및 대시보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기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천수 사장 인터뷰

 “기업들은 새롭고 다양한 수많은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개발하지만, 실제로 업무 효율성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비주얼박스는 이런 비효율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유연하고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천수 아이디웍스 사장은 자체 개발한 플래시 대시보드 솔루션의 앞선 성능으로 해외 수출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비주얼 박스가 다양한 RIA의 기술을 실제 업무에 도입할 때 드는 비용과 개발인력, 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비주얼 박스는 기업용 솔루션의 트렌드가 된 RIA 기술을 쉽게 개발하고, 적용하며, 누구나 쉽게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면에서 수많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플래시 대시보드의 필요성에 대해 “업무 시스템에 쌓이는 수많은 정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달하는지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경영자들이 처리해야 할 정보는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요약돼야 하고, 정보의 실시간 유동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조력자로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 국내 대표적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