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충북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내년 10월까지 600억원을 투입, 공장을 건립한다.
이 회사는 오송 일대 5만2000㎡에 공장 및 부대시설 8개 동(연건축면적 1만5000㎡)을 건립, 항생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충북 청원군청(군수 김재욱)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내달 1일 교환할 예정이다.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의료 관련 업체가 들어서는 것은 CJ제일제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향후 이곳에는 안국약품과 한국유니온제약, 우리들생명과학, 삼오제약, 삼진제약, 서흥캅셀, 서울제약, 고려제약, 한올제약, 현대약품, LG생명과학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신풍제약은 의약용 약제품 제조업체로 지난 1962년 설립됐다. 소염진통제와 항생제, 항암제, 수액제, 향정신성 약품, 구충제, 혈전용해제, 관절기능 개선제, 소화기용제,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엔 868명이 매출 1613억원을 올렸다. 지난1995년 중국 톈진에 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이듬해인 1996년 베트남에 현지회사를 만들어 2000년 GMP 공장을 완공했다. 미얀마와 필리핀에도 현지 회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