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호재에 국내 증시 소폭 반등

 해외발 호재에도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8포인트(1.36%) 오른 983.3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89포인트(1.02%) 오른 287.3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에는 선물가격 상승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45.95포인트(4.74%)까지 오르다 오후들어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미국 정부의 시티그룹 구제 결정으로 금융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뉴욕증시가 이틀째 폭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기관은 11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669억원을 팔았다. 개인도 4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2.61%)를 비롯해 포스코(6.89%), SK텔레콤(5.08%), 한국전력(4.79%), 현대중공업(3.58%), KB금융(5.2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차병원 계열의 바이오연구소 차바이오텍이 디오스텍을 통해 우회상장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바이오텍의 지분을 보유한 위즈정보기술과 디오스텍의 2대 주주인 테이크시스템즈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