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휴대폰), 지펠(양문형 냉장고), 휘센(에어컨), 트롬(세탁기)이 지난 2003년 이후 6년 연속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먼저 떠오르는(Top of Mind)’ 수퍼브랜드에 뽑혔다.
또 센스(노트북), 파브(TV), 코웨이(정수기), 딤채(김치냉장고)도 6연패 수퍼브랜드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정책연구원(원장 이윤철)은 26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코리아 브랜드 콘퍼런스 2008’을 열고 이들 브랜드를 포함한 100여개 부문 수퍼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MP3플레이부문에선 아이리버가 4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를 기록했으며, 전기밥솥부문은 쿠쿠가 비데부문은 룰루가 모두 5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가치를 평가 받았다. 또 복사기부문에선 신도리코가 5년 연속, 프린터와 복합기부문은 HP가 5년 연속 수퍼브랜드 영예를 휩쓸었다.
초고속인터넷부문에선 메가패스가, 국제전화부문에선 KT001이 모두 5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부문에선 에쿠스(대형), 쏘나타(중형), 아반떼(준중형), 싼타페(SUV) 등 현대기아차의 강세가 돋보였으며, GM대우의 마티즈(소형)가 5년 연속 수퍼브랜드에 올랐다.
온라인게임부문에선 한게임이 지난 4년간의 ‘리니지’ 아성을 깨고 슈퍼브랜드에 뽑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수 브랜드 개발 및 구축에 기여한 브랜드 담당자를 선정, 시상하는 ‘브랜드 아카데미 어워즈’에서는 삼성전자의 ‘애니콜햅틱’이 작품상, 네임상·감독상(조진호 삼성전자 애니콜 마케팅그룹 상무), 슬로건상(박용진 제일기획 수석), 디자인상(권혁민 삼성전자 애니콜 마케팅그룹 차장), TV광고상(조영민 제일기획CD)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신철호 산업정책연구원 브랜드연구센터장은 “수퍼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철저한 조사와 분석에 의한 브랜드 경영시스템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