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은 28일부터 12월7일까지 겨울 정기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백화점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을 우려, 올해 마지막 세일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5일이나 늘린 10일간으로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할인행사에서 재고 소진을 위해 ‘100대 현대 기획 상품 컬렉션’과 ‘겨울 필수 아이템 특가 상품전’을 열어 기획·특가 상품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린 150억 물량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와 공동 기획해 동종의 상품보다 최고 60% 싸게 준비한 상품으로 여성의류 캐리스노트 알파카 롱코트 29만9000원, 후라밍고 패딩점퍼 15만8000원, 남성의류 마에스트로 캐시미어 코트 59만 원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여성캐주얼, 여성정장 브랜드의 경우 각각 85%, 83%가 세일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바겐세일 특종찬스’행사를 열어 인지도가 높은 유명브랜드들과 함께 가격인하 상품으로 모두 100억 원 상당의 물량을 준비했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정상·이월·기획상품 등 정상가격에서 할인된 최근 행사가격에 한정된 분량에 대해 점포별로 추가로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행사 기간에 남성·여성의류, 스포츠 및 잡화품목을 최고 30%까지 세일 판매하고 각 장르별 바이어들이 인기 상품을 선정해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 상품을 작년보다 60% 확대한 40억 원 상당의 상품을 준비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