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1000억원을 특별 출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관이 출연(자)금의 최대 20배를 보증하는 것을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신한은행은 1000억원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보가 1조2000억원을 보증 지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버탕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에 나선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100% 신용보증서 발급 및 신속한 보증심사 등을 신보측과 협의중에 있다. 신보 출연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은 내달 초부터 시행되며 내년 말까지 집행된다. 시중은행이 신용보증기관에 중소기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구조개선 업무를 전담할 본부급 조직인 ‘기업구조개선본부(가칭)’을 연내 신설할 예정이다. 30여명의 심사역 및 산업전문가로 구성될 구조개선본부는 기업의 유동성 지원뿐만 아니라 투자주선, 컨설팅 등 복합지원방식으로 기업 회생을 지원하게 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