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회사인 바스프가 국내 자동차업계 공략에 나선다.
볼프강 합케(Wolfgang Hapke) 바스프 아태지역 시장 및 사업개발 총괄사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래지향적 자동차 혁신 기술 전망’이란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바스프가 고객과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한국 OEM 기업들이 새로운 화학기술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코팅 부문 선두주자로 자동차 차체에 금속부품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 차량 중량은 10% 줄이면서 연료소비는 5∼7% 감소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대시보드·에어백 등 첨단 플라스틱 솔루션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자체 노하우를 활용한 소재로 자동차 시트를 만들었다. 25%가량 가벼운 무게에 22개의 조립단계를 한번의 사출로 구현했다.
바스프 아태지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 총괄인 헤르만 알트호프(Hermann Althoff) 그룹 부사장은 “바스프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가치를 증대할 혁신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며 “글로벌기업으로서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유럽 현지에서 한국 자동차기업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