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다음달 1일부터 협회 소속 신문사 및 뉴스 통신사와 공동으로 뉴스콘텐츠를 이용한 새로운 온라인광고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되는 뉴스 기사에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싼 가격에 높은 광고효과를 볼 수 있게 한 이른바 ‘기사 내 광고’ 방식이다. 광고주들은 한 번의 광고집행으로 신문협회 소속 회원사 사이트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신문협회는 이번 ‘기사 내 광고’로 온라인 뉴스 유통구조를 투명케 하고 인터넷 기업과 신문사의 상생방안을 적극 모색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장기적으로는 일부 인터넷 포털의 자의적 뉴스 편집과 저작권 침해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신문협회는 또 ‘기사 내 광고’에는 신문읽기 캠페인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 헌혈캠페인 등 공익성 광고을 적극 게재함으로써 언론의 공적 기능을 온라인 영역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 인터넷포털에 의해 반복되는 뉴스저작권 침해행위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 이용활성화와 뉴스 저작권 보호를 위한 ‘온라인 뉴스 저작권 규칙’을 제정하고 관련 법과 제도개선에 나선다는 것.
한국신문협회는 1957년 신문산업 성장과 언론 발전을 위해 국내 일간신문과 통신사 발행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현재 주요 일간신문과 통신사 47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