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안희찬기자] MMORPG 빅3 대결속에서도 월 3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키며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게임이 있어 화제다.
KTH(대표 노태석)는 포털 ‘파란’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십이지천2’가 지난 4월11일 상용화 이후 6월부터 동시접속자수 4만~5만명 수준을 유지하며 매출이 30억원(PC방 10억원, 개인유저 20억원)수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KTH는 ‘십이지천2’의 이같은 인기에 대해 원작인 ‘십이지천’의 검증된 아이템 시스템을 그대로 ‘십이지천2’에서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기존 MMORPG가 해외 대작인 ‘와우’ 모방에 나선 반면 ‘십이지천2’는 차별화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인기비결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게임에서도 빠른 레벨업과 전쟁참여 레벨을 10레벨로 대폭 하향조정, 유저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도 성공의 원인이라는 분석.
산업계에서는 ‘아이온’, ‘와우:리치왕의 분노’, ‘프리우스’ 등 빅3가 경쟁하는 시장에서 ‘십이지천2’의 틈새시장 공략에 따른 성공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다.
게임컨설턴트인 정준우씨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유저들과의 소통을 이끌어 낸 ‘십이지천2’ 마케팅 승리로 볼 수 있다”며 “‘십이지천2’와 같은 게임이 더 등장해야 산업구조가 튼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hani71@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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