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구자균 kr.lsis.biz)은 산업용 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표준 프로토콜인 프로피버스-DP의 운영 소프트웨어 툴 ‘프로피콘(PROFICON)’을 개발해 2008년 대한민국 SW대상 공모전상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프로피콘은 국제 표준안 IEC 61158(Type3)로 지정된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인 프로피버스-D(PROFIBUS-DP)로 작동하는 네트워크상의 공정 제어 기기를 운용, 감시하는 국내 최초의 소프트웨어 툴이다.
이 제품은 지멘스와 같은 유럽 경쟁사 소프트웨어에 비해 높은 정밀도의 표준기기 정보(GSD:General Station Description)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 네트워크 스캔에 의한 운영 정보 자동 구성, 마스터기기 디코딩에 의한 네트워크 설정 정보 복원 등 독자적이고 진보적인 진단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프로피콘은 여러 공정 제어 단위를 한 화면에서 구성할 수 있도록 멀티 마스터 시스템을 지원하며 각 정보 간의 연동 체계를 최적화해 다양한 토폴로지에 표시함으로써 탁월한 운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프로피콘의 개발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프로피버스-DP 마스터 디바이스 및 운용·진단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한 사례로 주목을 끈다. 높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외산 자동화 제품에 대응 가능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