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 www.altibase.com)는 외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벤더 점유율이 90%를 넘는 국내 시장의 대표적 토종기업이다.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MMDBMS(Main Memory DBMS)로 틈새시장에 진입해 금융·통신 분야에서 독자 영역을 구축했다. 2004년 하이브리드 DBMS를 출시하며 범용 DBMS 시장에 진입, 외산 벤더들과 본격 경쟁을 펼쳐왔다.
이 회사의 ‘알티베이스 5’는 MMDBMS와 대용량 데이터 저장을 지원하는 DRDBMS를 단일 DBMS에서 융합 지원하는 신개념·신구조의 하이브리드 DBMS다.
DBMS에서 기업 내 업무 특성이나 접속 빈도에 따라 데이터를 디스크와 메모리에 나눠 저장·관리할 수 있게 설계돼 데이터 관리 효율성과 리소스 활용도를 끌어올림으로써 유지보수 비용을 줄인다. 이 제품은 DBMS 업계 최초로 GS인증을 획득했고 2006년 신SW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회사 설립 후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증권·통신·국방·공공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거뒀다.
국방부(물자탄약정보체계), 근로복지공단(차세대 노동보험시스템), 서경대(종합정보시스템)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증권·통신 분야에서도 단순 시세조회에서 선물옵션·주식·파생상품 주문체결시스템까지 적용범위를 넓혔다. 굿모닝신한증권·하나대투증권·한화증권·신영증권·키움증권·코스콤·삼성증권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