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업장 폐기물 2006년보다 52만톤 줄어들어

 지난해 사업장의 폐기물 발생량이 전년보다 약 52만3000톤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환경자원공사는 사업장 폐기물을 다량 발생시키는 135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07년 폐기물 발생저감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제품 생산량 대비 폐기물발생량(원단위)은 54.2㎏/톤으로 나타나 당초 목표인 54.3㎏/톤을 초과 달성했다. 폐기물 원단위는 단위 제품 생산량 1톤당 폐기물 발생량을 표시한 수치로 낮을수록 폐기물 발생이 적다는 의미다.

 환경부는 기업의 효율적인 자원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사업장폐기물 원단위 기준(56.1㎏/톤)을 설정하고, 매년 1% 원단위 감량을 목표로 설정해 폐기물 감량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와 한국환경자원공사는 오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장폐기물 감량화정책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자원순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1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08년도 자원순환 선도기업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통령 표창에는 LG전자 창원1공장이, 국무총리표창에는 기아자동차와 신젠타코리아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 등 12개 사업장에는 지식경제부장관 및 환경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