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영수증과 고속도로 통행료 영수증이 뒹구는 대시보드, 동전이 굴러다니는 사이드 수납함, 휴지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쓰레기가 널린 차 바닥. 일상에 치여 출퇴근을 반복하다 보면 차 안은 어느새 난민촌이 돼 있기 일쑤다. 1만∼2만원대의 정리 용품 몇 가지면 차 안을 깔끔하게 바꿀 수 있다.
카메이트의 ‘원푸시 다용도 정리보관함&휴지통’은 필요에 따라 수납함으로 또는 휴지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앞 부분을 한 번 누르는 것으로 정리 물품을 넣을 수 있으며, 별도의 작은 투입구를 통해 문을 열지 않고도 작은 휴지 등을 버릴 수 있다. 상단 부분에는 홈이 파여 있어 선글라스, 휴대폰 등을 놓아 둘 수 있다.
세이코의 ‘다용도 포켓 트레이’는 헤드 레스트에 장착해 사용하는 다용도 트레이다. 여러 형태의 포켓이 있어 한번에 음료수, 음식, 휴대폰 등을 수납할 수 있다. 뒷좌석에서는 간단히 식사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어 아이들을 태울 경우 특히 쓰임새가 좋다.
차량용 재떨이는 따로 구비하는 것이 좋다. 차 안에 부착된 재떨이를 이용할 수 있지만, 깨끗이 청소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나쁜 냄새가 배게 만드는 주범이다. 나폴렉스의 ‘매직 핸드 재떨이’는 깜찍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재떨이 몸통에 달린 귀여운 팔을 구부리면 담배를 놓아둘 수 있다. 운전 중 불편하게 담배를 비벼 끌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차 안에 뒹구는 동전은 동전케이스를 이용해 정리하자. 오토컴의 ‘릿츠 동전케이스’는 세 줄로 동전을 담을 수 있는 아담한 크기의 동전케이스다. 양쪽에는 클립이 있어서 주차권·명함·각종메모를 꽂아 둘 수 있다.
이 밖에도 대시보드에 올려둔 휴대폰, 소지품 등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미끄럼 방지 패드, 종이를 끼워 둘 수 있는 메모클립 등도 하나쯤 차 안에 놓아두면 한층 운전이 쾌적해진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