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MMORPG 점유율 일제히 하락…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 오히려 인기
[더게임스 김상두기자]‘아이온’때문에 현재 서비스중인 온라인 게임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아이온’과 동일한 장르 MMORPG는 점유율이 하락해 울고있다. 반면 고스톱, 섯다, 맞고 등의 웹보드 게임은 예전보더 더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아이온’ 론칭된 지난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게임트릭스 자료 분석에 따르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리니지’‘뮤’ 등을 제외한 인기 MMORPG 시장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프리우스’는 이기간동안 -1.13% 하락했다. 프리우스’는 11일 전체시장에서 3.21%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25일 2.08%로 하락했다.
‘리니지2’ 역시 전체 점유율이 1% 이상 감소했다. 11일 7.16%의 점유율이 25일 6.12%를 나타났다. 이어서는 ‘십이지천2’(-0.3)‘R2온라인’(-0.13)‘RF온라인’(-0.12)‘로한’(-0.11) 등이 0.1%∼0.5% 점유율 하락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아틀란티카’(-0.07)‘프리스톤테일2’(-0.06)‘아크로드’(-0.05)‘몬스터헌터 프론티어’(-0.06)’ ‘데카론’(-0.01) 등 ‘아이온’ 론칭 이전 전체 순위 30위에 속했던 인기 게임 대부분 점유율 하락을 면치 못했다. 다만 뮤(+0.14)’‘리니지’(+0.6)는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상승해 눈낄을 끌었다.
반면 주요 게임포털의 웹보드게임은 오히려 인기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해 ‘아이온’의 후광효과를 얻었다. 25일 기준 메트릭스 집계 순위에 따르면 한게임맞고와 피망맞고의 PC방 점유율 순위가 각각 5계단과 3계단 상승했다. 한게임, 피망 등의 ‘신맞고’와 ‘뉴맞고’는 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이외에도 한게임의 하이로우(2계단), 넷마블의 섯다(3계단), 피망 섯다(2계단) 등 기타 웹보드 게임 역시 순위가 올랐다.
각종 웹보드게임의 순위 상승은 ‘아이온’을 즐겨하는 유저층이 게임 점검과 게임 로딩, 휴식시간 등에 게임을 즐겨 플레이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과거 30대 이상의 MMORPG 유저층이 늘어나면서 웹보드게임 이용률이 늘어난 경우가 있었다”며 “MMORPG와 웹보드의 상관 관계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힘들지만 ‘아이온’의 유저 연령층이 높아 게임 로딩 등의 시간을 활용해 고스톱, 맞고 등을 즐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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