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보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한국정보통계(대표 오민권 www.infonara.kr)는 통계와 IT를 결합한 정보서비스 분야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맞춤형 정보제공 사이트 ‘인포나라(www.infonara.kr)’를 개발해 국내 5500여 기관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각종 지원기관과 단체 등의 입찰정보와 교육·세미나, 고시공고, 문서양식, 채용정보 등이 망라돼 있으며 기술력과 정보의 신뢰성을 인정받아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부나 지자체 등 수많은 지원기관이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기술·인력·특허인증,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기업들이 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다는데 착안해 인포나라 사이트를 구축했다.
특히 중소업체가 해당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각 기관 및 단체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 열람하거나 직접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오민권 사장은 “인포나라는 중소기업을 위한 각 지원기관의 홈페이지에 있는 사업 내용을 자동 수집해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제공하기 때문에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는 좀더 많은 기업들이 기관 및 단체의 유용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1000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정보통계는 전북대와우석대 등 산·학 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해 교수와 입주기업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술개발의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대학은 교수들의 연구실적 및 우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새로운 산·학 협력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어렵고 까다롭게 생각하는 통계조사를 누구나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리서치원(www.research1.kr)이라는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리서치원에서는 국내 가정과 사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ARS조사, 이메일조사, 팩스조사, 웹조사를 할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 그룹을 운영해 최상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통계학회 등에 온라인 통계조사와 관련된 수많은 논문을 게재한 오사장은 “통계와 IT가 접목된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