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광고모델 연령별 타킷 마케팅

LG전자, 휴대폰 광고모델 연령별 타킷 마케팅

 LG전자의 국내 휴대폰 브랜드 ‘싸이언(CYON)’이 연령대 별로 특화된 스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싸이언의 주력 모델인 탤런트 김태희에 이어 타깃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인기 그룹 빅뱅과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추가로 영입했다.

 빅뱅을 모델로 기용한 ‘엣지폰(SH-470)’은 발표 직후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마케팅에서도 빅뱅 효과를 거뒀다. 엣지폰의 온라인 광고도 오픈 당일 54만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엣지폰은 10.9㎜의 초슬림 디자인과 손의 움직임에 따라 빛이 함께 변하는 전면의 라이팅 터치패드가 특징이다.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젊은층을 주 공략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고객 타깃에 맞는 광고 모델 효과를 보고 있다.

 안성기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와인S(LG-KH4500)’의 모델로 등장, ‘사용이 쉽고 편하다’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와인폰은 최신 모델인 와인S를 포함해 일 판매 2000여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달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이종진 LG전자 싸이언마케팅팀장은 “사용자 친화적인 휴대폰 제품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신규 모델로 안성기씨를 영입했다”며 “젊은층에 한정되어 있는 휴대폰 광고 시장에 중장년층 대상의 신선한 모바일 트렌드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