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안희찬기자] 온라인게임에서 웹 2.0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MMORPG ‘홀릭’의 후속작인 ‘홀릭2’가 28일 모습을 드러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홀릭’보다 더 강화된 웹2.0으로 완성도를 높인 ‘홀릭2’를 선보였다. ‘홀릭’은 지난해 동시접속자 3만5000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엠게임은 ‘홀릭’의 특징을 그대로 ‘홀릭2’에 적용·강화시키는 한편 전혀 다른 시스템도 게임상에서 구현, 재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홀릭2’가 전작인 ‘홀릭’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유저가 몬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대표적인 것이 ‘몬스터변신’이다. 이것은 몬스터 모양의 아이템을 착용한다거나 잠깐의 은신을 위해 변신을 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 내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로 변신, 상대 유저와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변신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사용한 후 몬스터로 변신하여 대전을 하게 될 경우 더 많은 능력치, 레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의 만족도가 극대화된다.
몬스터를 ‘펫’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점도 ‘홀릭’에 없었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마음에 드는 몬스터를 주문서를 사용해 포획한 후 나만의 몬스터로 만들수 있는 것이다. 붙잡은 몬스터는 ‘펫’과 같이 언제든지 필요할 때 소환할 수 있으며 아이템을 장착하여 육성시킬 수 있다.
몬스터를 사용한 ‘몬스터 카드’도 새로운 시스템 중 하나다. ‘홀릭2’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일정 확률로 ‘몬스터 카드’를 떨어뜨린다. ‘몬스터 카드’는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수집된 카드는 책의 형태로 정리되어 다양한 보상과 맞바꿀 수 있다.
전작인 ‘홀릭’의 가장 큰 특징인 UCD(유저가 직접 만드는 던전) 시스템도 강화됐다. "홀릭’에서는 몇가지의 틀에 짜여진 있는 내용에서 선택한 후 던전을 만드는 형태였지만 ‘홀릭2’는 유저가 직접 던전을 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몬스터 재배치, 던전의 벽을 유저가 원하는 사진으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탑승형 몬스터가 ‘홀릭’에 등장했던 것보다 강화됐다. ‘홀릭’에서는 단순히 타고 다니는 이동형 몬스터에 불과했지만 ‘홀릭2’에서는 유저가 이 몬스터에 탑승한 채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을뿐 아니라 몬스터에 따라 유저의 방어력과 공격력에 영향을 준다. 현재 등장하는 탑승형 몬스터는 타조 모양의 ‘푸조’와 용모양의 ‘드래고니’가 있다.
엠게임은 앞으로 새로운 지역이 추가될 때마다 그 지역에 특화된 탑승형 몬스터를 등장시킬 예정이다.
엠게임 이규한 홍보팀장은 “‘홀릭’이 온라인 게임에서 웹2.0의 도입에 주 목적을 두었다면 ‘홀릭2’는 안정화된 웹2.0을 게임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원작과 후속작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 될 정도로 차별화돼 있다”고 말했다.
chani71@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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