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 한·개도국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동남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기후변화대응 지원은 개발도상국에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협상에 대비한 국제 협상력 강화와 국내 기업의 개도국 진출여건 조성의 목적도 있다.
SK에너지는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과 공동으로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에서 올해 말부터 3년 간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1차년도에는 3개국과의 채널 구축 및 협력 방안 도출 등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온실가스 감축 관련 투자사업 발굴과 인프라 구축도 병행하는 등 전반적인 조사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SK에너지는 베트남 15-1 생산 광구 개발, 인도네시아의 윤활기유 공장 가동, 싱가포르 석유제품 트레이딩 등 SK에너지가 활발하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서 글로벌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