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립대학들이 지난 주부터 잇따라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서강대와 인하대도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1일 밝혔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교직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학교재정 구조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감내한다는 차원에서 힘든 결정을 택하기로 했다”라며 “향후 변동성 성격의 예산을 20% 삭감하는 초긴축 재정운영을 택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인하대는 지난 주말까지 예산 등 긴급 검토를 마치고 1일 오전 임시 교무위원회를 열어 2009학년도 등록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5일 안병만 장관이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대학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등록금 동결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