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IT융합 전담 사업팀인 U엔지니어링사업본부를 3년내 3배 이상 확대된 1조원 규모의 사업본부로 확대한다.
김도현 LG CNS 부사장은 “U엔지니어링사업본부의 올해 목표 수주액을 3400억원 정도로 잡았으나 이를 상회할 것”이라며 “오는 2011년에는 수주 규모가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엔지니어링사업본부는 건설·IBS, 교통·SOC, u시티, 신재생에너지, 영상사업 등을 담당하는 사업부서로 지난 7월, 보다 효율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별도 사업본부로 분리됐으며 김도현 부사장이 맡고 있다.
LG CNS는 국내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부사장급 임원이 IT융합사업을 맡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IT융합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부사장은 “전통적인 IT서비스 시장 성장률은 줄어들고 있지만 내년 U엔지니어링사업의 경우 수주액은 25%, 매출은 15%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건축설계사무소, 송도 신도시 개발을 위한 송도 U라이프 유한회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다양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 U엔지니어링사업본부는 송도 u시티와 최근 수주한 판교 u시티, 광교·안양·고양 등 수도권 ITS 사업 분야와 서울메트로 행선안내기 사업 등의 u-교통 분야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또 태양광 사업의 경우에도 태안군 태양광발전소 구축, 농촌공사 영암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 등을 완료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수출에도 적극 나서 중동 지역에서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보안, 시설 관리 등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최근 해외 도시 개발 및 시행회사들이 방문하면 가장 먼저 LG CNS를 찾아올 정도로 u시티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시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좀 더 견고하고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업계와 국경의 경계를 떠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