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요르단 원전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등 경제협력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압둘라 국왕은 요르단 정부가 경제 및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홍해·사해간 대수로사업’ 및 담수화설비 공사 등 주요 SOC 추진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한편, 세계적인 권위와 기술·경험을 가진 우리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요르단이 추진 예정인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이 가능한 많이 참여토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원자력협력협정’ ‘홍해·사해간 대수로사업 협력’, 한국전력·요르단 원자력위원회, KOTRA·요르단투자청, 양국 상공회의소간 MOU를 교환했다.
요르단은 2040년까지 국내 전력의 30%를 원전으로 충당한다는 목표하에 원전을 건설중이며, 요르단강 유입수 감소로 수량이 고갈되고 있는 사해를 홍해와 수로로 연결해 수자원 및 전력 확보를 하겠다는 50억달러 규모의 국책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김상룡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