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안희찬기자] 국내 온라인 게임 관련 기술이 중국 회사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유관기관과 업체에 따르면 아루온게임즈(대표 김도성)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온라인게임 광고 자동송출 프로그램인 ‘FROG"의 소스코드를 빼내 중국 C사에 넘긴 일당이 검거됐다.
아루온게임즈의 FROG 소스코드는 온라인 게임 도중 광고주가 원하는 시간대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로 회계 법인의 감정결과 산업계 전반적인 파급효과가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청 보안3과는 지난달 26일 아루온게임즈 전 사원인 정모씨 등을 비롯한 이 회사 전직 사원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4월 A사 내부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광고송출 프로그램 소스를 몰래 빼내 퇴사한 뒤 중국의 C사에 기술 상용화 이후 C사 주식이 상장되면 지분 20%를 받는 조건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루온게임즈 김도성 사장은 “지난 4월에 이 사실을 알고 경찰 조사를 의뢰, 6개월 정도 조사가 이뤄진 상태로 알고 있다”며 “(조사를 받는 동안) 어떠한 행보도 어려웠지만 이제 어느정도 결과가 나온만큼 중국 재진출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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