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대표 김쌍수)는 1일 요르단원자력위원회와 요르단 원자력사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전과 요르단원자력위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원전부지 조사와 사업타당성 조사, 인력양성과 재원조달 방안 등 요르단의 최초 원전 도입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국제입찰보다 전략적 협력 파트너와 수의계약을 희망하는 요르단 정부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는 한전에 대한 요르단 정부의 강한 신뢰감의 발현으로 평가되며 경쟁사보다 사업권 선점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김쌍수 사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을 면담하고 요르단의 원전 도입을 위한 양국 간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면담은 전력과 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원전 건설과 홍해-사해 간 대수로와 담수플랜트 건설을 패키지로 추진하고자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요르단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