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파인더(Wave Finder)는 X밴드 레이더를 이용해 해상 상태를 계측하고 이를 3차원 스펙트럼으로 분석, 파고와 파방향, 파주기 및 각종 조류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파랑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레이더를 이용해 파랑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제품으로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와 오션R&D, 삼성중공업이 공동 개발했다.
해외 유수 제품과의 비교 테트스 및 미국 선급협회(ABS)의 승인을 받아 기능과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현재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설치돼 해양·기상·어장 예보의 적중률을 높여주고 있으며 해양환경 및 해양재난 방지에 필요한 핵심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을 통해 획득한 실시간 해양상태 정보는 항해 중인 선박의 안전성 확보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안에서의 조류와 파도의 크기, 방향에 관한 실시간 정보는 선박 충돌사고 등에 의한 유류 유출과 이상기후에 의한 적조 확산방향을 예측하는 핵심자료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